‘북한리스크’ 대북 관련주 약세..대형 방산주는 무덤덤
2013.04.09 11:38
수정 : 2013.04.09 11:38기사원문
9일 11시30분 현재 대북 관련주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개성공단에 조립생산 라인이 있는 로만손은 3.72% 하락한 9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초 1만원대까지 치솟다가 이날 빠지고 있다.
또 개성공단에 생산공장이 있는 패션업체 인디에프, 신원도 각각 6.78%,-3.89% 하락했다.
좋은사람들(-1.28%), 경원산업(-3.94%), 씨엔플러스(-1.62%), 제룡산업(-3.05%) 등 대북 관련주들도 모두 주가가 빠지고 있다.
반면,북한리스크가 고조되면서 방위산업 관련들은 크게 오르고 있다. 주력사업이 방위산업이 아닌데도 방위주 테마에 묶인 종목까지 덩달아 치솟고 있다.
아스팔트플랜트 등 특수목적용 건설기계 제조업체인 스페코는 5780원으로 9.47%(500원) 상승 중이다. 지난 4일 상한가로 올라선 이후 4일째 크게 오르고 있다.
전자시스템 업체인 빅텍도 6.68%(165원) 올라 2635원을 기록 중이다. 퍼스텍(5.45%), 휴니드(2.01%), 자화전자(1.57%)도 오름세다.
하지만 삼성테크윈(0.31%), S&T중공업(-1.20%), 두산인프라코어(1.09%), 풍산(-0.93%) 등 방위산업 대형주들은 북한리스크에도 주가에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들어 코스피 지수는 하락을 거듭하고 있고 원달러 환율 상승추세, 국가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도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금융시장은 불안한 모습"이라며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금리인하 등 정책불확실성과 포토폴리오 재조정 등 때문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