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27개 고교와 학점선이수 및 선취업후진학 협약 체결

      2013.04.17 16:37   수정 : 2013.04.17 16:37기사원문

【 부산=강재순 기자】고교 재학 중 대학 학점을 인정받는 과정 공부를 앞당겨 해두고, 취직한 후 직장을 유지한 채로 학사학위를 보다 편리하고 일찍 획득할 수 있는 길이 부산지역에서 더욱 활짝 열렸다.

부산지역 유일의 '선취업후진학선도대학' 동명대학교(총장 설동근)는 17일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부산공업고등학교(특성화고)와 부산자동차고등학교(마이스터고)와 '학점 선이수 협약'을 25개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와는 '선취업 후진학 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동명대와 '학점 선이수 협약'을 맺은 고교는 재학생 중 302명이 동명대의 '교양컴퓨터' '발명과 특허' 등을 학습 중인 국립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를 포함해 3개 고교로 늘었고 선취업후진학 협약 체결 고교는 모두 35개로 확대됐다.

이날 선취업후진학 협약 고교는 경남공업고, 경성전자고, 금정전자공고, 대광발명과학고, 대양전자통신고, 대진정보통신고, 동래원예고, 동의공업고, 부산경영고, 부산관광고, 부산디자인고, 부산문화여고, 부산보건고, 부산산업과학고, 부산여자상업고, 부산영상예술고, 부산정보고, 부산정보관광고, 부산해사고, 부성고 부일전자디자인고, 삼정고, 성심보건고, 세정상업고, 해운대관광고 등 25개고이다.

동명대와 이날 협약을 맺은 고교는 맞춤형 인재양성과 우수인력 취업연계 지원, 기업체 현장적응 교육, 상호 인적네트워크 구축 정보 공유, 연구장비와 시설 공동 활용, 교육과정 및 교재 공동개발, 현장실습지원센터 공동 운영 및 기업체 발굴 등에 적극 나선다.

선취업 후진학 제도는 특성화고, 마이스터고를 졸업한 후 산업체 근무경력 3년 이상인 재직자가 수능시험 대신 재직경력과 학업의지만으로 입학해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학업을 계속해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부산에서는 동명대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동명대는 재직자가 보다 쉽게 일과 학업을 병행하도록 주중 온라인 강좌운영 및 주말 수업을 확대운영하고 재직자 근거리 교육을 위해 대학 캠퍼스와 녹산캠퍼스 및 산업체내 교육장 등을 활용해 수업하며 산업체 근무경력, 자격증 등을 학점으로 인정하기도 한다.

설 총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자들의 취업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이들이 취업 이후에 대학 공부를 보다 쉽고 일찍 마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특성화고 졸업 재직자 특별전형으로 입학한 학생 전원에게 등록금 50%를 감면하고, 우수 학생에게는 해외 선진산업체 견학 및 해외연수 특전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명대는 선취업후진학 협약을 앞서 지난해에도 7월 17일 대연정보고 등 10개 고교와 8월 14일 부산지방병무청 및 병역특례지정업체인 (주)대일과 8월 28일 경남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 부산은행, 하나은행 등 5개 금융기관과 각각 체결한 바 있다.

kjs0105@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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