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3라운드 대진 확정 ‘수원-안양 지지대 더비 성사’

      2013.04.18 16:50   수정 : 2013.04.18 16:50기사원문


FA컵 32강의 대진이 발표됐다.

18일 대한축구협회는 “금일 축구회관에서 ‘2013 하나은행 FA CUP’ 3라운드(32강) 대진추첨식이 개최됐다”며 이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대진은 2라운드를 통과한 16개 팀과 3라운드에 배정된 2012 K리그 16개 팀이 맞붙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5월8일 전국 16개 구장에서 개최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경기는 수원과 안양의 ‘지지대 더비’다. 이는 안양과 수원 사이에 위치한 국도 1호의 지지대 고개에서 유래된 더비 명칭이며, 두 팀은 과거부터 오랫동안 뜨거운 라이벌을 형성해왔다.
지난 2004년 안양 LG가 서울로 연고를 이전하며 막을 내리는 듯 했지만 올시즌 FC안양의 창단으로 인해 10년 만에 맞대결이 성사된 것. 양 팀의 경기는 8일 오후 8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2013 하나은행 FA CUP 2라운드의 MOR(맨 오브 더 라운드)에는 숭실대학교 김승준이 선정됐다.
숭실대는 김승준의 활약으로 K리그 챌린지 경찰축구단을 상대로 승부차기 (4-2) 끝에 승리를 거두고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FA컵 3라운드 대진표(5월8일 개최)
대구FC : 수원FC (대구스타디움, 오후 7시30분)
광주FC : 충주험멜FC (광주월드컵경기장, 오후 7시)
제주유나이티드 : 건국대학교 (제주월드컵경기장, 오후 7시)
울산현대 : 이천시민축구단 (울산문수축구장, 오후 7시30분)
경남FC : 울산현대미포조선 (창원축구센터 주경기장, 오후7시30분)
FC서울 : 연세대학교(서울월드컵경기장, 오후7시30분)
인천유나이티드 : 전북매일FC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오후7시30분)
대전시티즌 : 고양HiFC (대전월드컵경기장, 오후7시30분)
포항스틸러스 : 숭실대학교 (포항스틸야드, 오후7시30분)
강원FC : 경주한국수력원자력 (강릉종합경기장, 오후 7시)
전북현대 : 용인시청 (전주월드컵경기장, 오후 7시)
상주상무 : 목포시청 (상주시민운동장, 오후7시30분)
전남드래곤즈 : 강릉시청 (광양축구전용구장, 오후7시30분)
김해시청 : 부산아이파크 (김해종합운동장, 오후 7시)
FC안양 : 수원삼성 (안양종합운동장, 오후 8시)
성남일화 : 동의대학교 (탄천종합운동장, 오후7시30분)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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