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프로필렌 공장 대규모 증설

      2013.04.23 18:15   수정 : 2013.04.23 18:15기사원문
효성이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프로필렌'의 원재료인 프로필렌 공장 대규모 증설에 나선다.

효성은 오는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28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용연공장의 프로필렌 연간 생산능력 20만톤을 50만톤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증설의 배경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셰일가스(Shale Gas) 개발로, 프로필렌의 원료인 프로판 가격 하락에 따른 것으로 향후 수익성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 현재 효성은 폴리프로필렌(PP)의 원료인 프로필렌을 외부 업체로부터 절 반 정도(약 16만톤) 구매를 하고 있지만, 증설을 통해 자급하게 되면 원가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게 된다.


이상운 부회장은 "이번 증설로 고가 원료인 프로필렌을 전량 자체 조달해 폴리프로필렌 사업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으며 향후 폴리프로필렌의 추가 증설을 통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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