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장사시설 울산하늘공원 이용객 만족도 높아
2013.04.25 12:12
수정 : 2013.04.25 12:12기사원문
개장 2개월을 맞은 종합장사시설인 울산하늘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울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엄주호)에 따르면 울산하늘공원 개장 후 1달간 이용객 392명을 대상으로 울산하늘공원 시설운영 전반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6%가 울산하늘공원의 시설이용 전반과 청결 상태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 직원들의 장례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9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시설요금에 대한 만족도는 83%로 조사항목 중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노잣돈 등 부당한 요구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98%가 없다고 답했으며, 2%는 일부 장의 차량 기사로부터 요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울산시민과 타 지역 주민간 이용요금 차이에 따른 관외주민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에 기인한 것으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관내ㆍ외 주민간 이용요금 차이를 줄이는 방향으로 울산시에서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고급스러운 시설과 쾌적한 환경에 대해 매우 만족했으며 기존 공설화장장과는 달리 운구, 장례, 화장, 봉안 등 장례절차 전반을 한 곳에서 치를 수 있어서 편리하고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시설관리공단 엄주호 이사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문제점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개선ㆍ보완하고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부분은 지속적으로 유지ㆍ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하늘공원은 유족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보다 신속한 장례절차 진행 등을 위해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 도입을 추진중에 있다.
행정정보공동이용 시스템이 도입되면 유족들은 행정기관에서 발급하는 주민등록등본, 국민기초생활수급증명서, 국가유공자증명서 등 장례ㆍ화장ㆍ봉안에 필요한 서류 일체를 구비하지 않아도 된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