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검 문대홍 부장검사, 내달 초 부산서 변호사 개업

      2013.04.25 15:42   수정 : 2013.04.25 15:42기사원문

【 부산=강재순 기자】검찰 내 손꼽히는 특수수사통인 부산고검 문대홍(52·사법연수원 19기) 부장검사가 지난 22일 퇴임식을 갖고 20년간 몸담았던 검찰을 떠났다.

문 전 부장검사는 제주 출신으로 연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1997년 부산동부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경주·인천·서울·부산 등을 거치며 주로 특수, 강력, 마약사건 등을 도맡았고, 다음달 초 부산에서 변호사로 새 출발 한다.


부산동부지청 재직 시에는 '시체 없는 살인사건'을 해결해 수사검사로서 최고의 영예인 검찰총장상을 수상했으며, 특히 경주지청에서는 새마을 연수원 비리사건을 규명했고, 남부지검에서는 서울 미아리 텍사스파 두목을 구속하는 등 조직폭력배 8명을 구속기소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또 대전법조비리 수사팀에도 합류해 사건해결에 공헌했고 부천지청에서는 밀수된 30억대 필로폰을 압수하고 공범 11명을 구속해 또 한번 이름을 알렸고, 군산지청에서는 중국어선 불법조업사건, 익산 에스코사업 비리사건을 수사해 '전국최우수 형사부상'을 받기도 했다.


이외 통일부 파견 시에는 남북협력교류법 관련 각종사례 연구집을 출간하고 경영진단식 사무감사 방식을 처음으로 고안, 현재까지 검찰사무감사 시 기본 교과서로 사용되는 등 기획분야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kjs0105@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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