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휴양형 의료관광’..지역 관광자원 활용 추진

      2013.05.14 11:00   수정 : 2013.05.14 17:13기사원문
국토교통부는 '외국인을 위한 휴양형 의료관광 연계협력사업'을 내륙권 지자체와 연계해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내륙권에 산재된 의료인프라와 관광자원을 연계해 해외 의료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국토부가 지원하고 대전, 세종, 강원, 충북, 충남 등 5개 시·도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내년에 걸쳐 대전 유성온천 지역에 거리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도록 족욕체험장을 확대하고 황톳길을 조성하는 등 경관을 정비해 '온천치유 건강특화거리'를 만든다. 의료기관이 밀집된 둔산동 일대에는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휴게시설, 관광시설 등을 확충해 '메디컬스트리트'를 조성한다.

또 충북 제천에는 청풍호반의 관광·문화 자원을 활용해 휴양·치유·관광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한방자연치유센터'를 건립한다. 충남 금산에는 아토피 환자를 위한 치유공원, 산책로 등을 확충한 '한방아토피 치유센터 및 치유마을'을 조성하는 등 지역별 거점에 휴양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대전 유성온천~충남~충북~강원의 온천자원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전의 건강검진, 충남 금산의 인삼, 충북 제천의 한방 명의촌, 강원 원주의 한방, 횡성의 치유의 숲을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 외국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의료관광 팸투어, 해외공동 홍보 마케팅 및 의료관광 해외사무소 설치, 의료관광 국제 콘퍼런스 개최(10월) 등 다양한 사업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런 사업이 완료되면 휴양형 의료관광산업이 내륙권의 관광자원과 연계돼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과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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