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 이모저모
○…'제3회 국제 지식재산권&산업보안 컨퍼런스'의 열기는 행사 시작 전 진행된 'VIP 티타임'에서도 확인. VIP 티타임은 오전 8시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8시부터 VIP룸은 주요 인사들로 붐벼. 서로 명함을 주고받으며 반갑게 안부를 묻기도. 특히 눈길이 갔던 부분은 이기수 대법원 산하 양형위원회 위원장이 가지고 있던 '수첩'. 그가 찰스 맥매니스 워싱턴대학 교수와 이야기하며 펼친 수첩에는 작은 글씨로 빽빽이 적은 영어 문장들로 가득. 손으로 꼼꼼히 문장을 짚으며 하나하나 질문을 해나가는 그의 모습에서도 역시 이번 컨퍼런스를 향한 높은 애정을 다시 한 번 확인.
○…김윤배 전 세계지식재산보호협회(AIPPI) 회장이 기조연설을 맡은 존 보크노빅 AIPPI 회장의 일일 통역을 자청. 수준급 영어 실력으로 보크노빅 회장과 다른 VIP들 사이에 다리를 놓아준 것. 보크노빅 회장은 귀빈들과 인사할 수 있도록 도와준 데 대해 특별히 고마움을 표시.
○…찰스 맥매니스 미국 워싱턴대학 교수의 짝꿍은 이황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워싱턴대와 고려대의 교류로 인해 이황 교수와도 친분이 있었던 것. 그 인연으로 맥매니스 교수는 한국 방문 기간 고려대 국제기숙사에 머물고 있다고.
○…컨퍼런스가 시작한 직후 자리 구하기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250여석의 자리를 마련했지만 300명이 넘는 청강자가 몰리는 바람에 장내 사회자는 강연장 내 좌석이 부족하다는 양해를 구하기도. 준비된 좌석 외에도 별도의 좌석을 만들었지만 참가자들은 계속 늘어 일부는 서서 강의를 듣기도. 빈 자리를 찾아다니는 이른바 '메뚜기족'도 등장. 착석한 사람들은 아이패드를 통해 강연자의 발표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필기하며 강의를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 지식재산권 보호의 중요성에 공감한 많은 사람들의 열의를 확인.
○…컨퍼런스 오후 세션 중간에 진행된 경품행사에서 발표를 맡았던 김앤장 법률사무소 양영준 변호사 이름이 호명되자 장내에는 웃음. 경품이 반가운 건 변호사, 변리사도 마찬가지.
특별취재팀 양형욱 기자(팀장), 박범준 기자(사진팀)김기석 김성환 이병철 김호연 예병정 서혜진 성초롱 김유진 박지현 기자, 박지애 박종원 윤지영 신아람 이환주 이다해 고민서 정상희 박세인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