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얀마 가스수송관 공사 완료...중국 내수 1/4 공급...송유관도 연내 가동

      2013.06.05 16:35   수정 : 2014.11.06 05:17기사원문


【베이징=차상근특파원】 중국과 미얀마를 잇는 총연장 800㎞의 가스 파이프라인이 착공 3년여만인 지난달 28일 완공됐다고 챈쟝만보가 5일 보도했다.

중~미얀마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는 미얀마 서해안 맨드레이에서 중국 윈난성까지 이어지는 가스와 원유 운송관 공사가 함께 진행됐고 모두 25억달러가 투입됐다.

이번에 완공된 가스관은 유량제어장치 등의 시범운영을 거쳐 조만간 가스운송에 들어갈 예정이며 94%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송유관은 연내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이를 통해 중동, 미얀마 등지의 천연가스를 운송해 국내 가스수요의 4분의 1을 공급하고 중동산 원유를 인도양에서 직접 중국 내륙으로 운송할 예정이다.


원유의 연간 운송능력은 2200만톤이고 천연가스는 120억㎡이다.


중국은 수입원유의 80%를 미국이 장악중인 말레이시아 남부 말라카해협을 통해 수송되고 있다.


미얀마는 이 파이프라인 운영을 통해 매년 15억달러의 외화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csky@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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