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여초서예관 개관 맞춰 보유 작품 69점 기증

      2013.06.06 10:27   수정 : 2014.11.06 05:05기사원문

금호석유화학은 당대 최고 명칠로 추앙 받는 여초 김응현 선생의 삶과 예술혼을 담은 여초서예관 개관식에 맞춰 보유중인 69점의 서예작품을 인제군에 위치한 여초서예관에 기증했다고 6일 밝혔다.

여초 김응현(如初 金應顯, 1927~2007) 선생은 안동 김씨 명문세가에서 태어나 일중 김충현, 백아 김창현과 더불어 3형제가 명필로 명성을 떨친 인물이다. '광개토대왕비체'를 최초로 작품화하여 국내외 큰 명성을 떨쳤으며 '동방연서회'라는 학술단체를 만들어 한문화권인 중국, 대만,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홍콩 등과의 교류를 정례화하며 '국제서법교류대전'이란 정기교류전을 이끌어왔다. 특히 여초 선생은 일제시대 암흑기를 거치면서 침체된 한국의 서예문화를 다시 부흥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5일에 개관한 여초서예관은 여초선생이 질병치료차 인제에 머물며 여생을 마감한 것을 기념해 개관한 건물로 9917㎡(3000평)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이며 상설전시관, 수장고, 자료실, 연구실로 구성되어 있다.
건립에 8년간 총 100백억원이 투입됐으며'2012년 올해의 베스트 건물 7선'에 선정될 정도로 건물 자체의 예술적 가치도 인정 받고 있다.


여초서예관 개관식에는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과 김성채 사장을 비롯 전기승 전 대법관, 정양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정창근 동국대학교 부총장 등이 참석하여 개관을 축하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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