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생들의 공용 냉장고, 우유도둑에게 남기는 메세지에 폭소

      2013.06.17 08:50   수정 : 2013.06.17 08:50기사원문

고시생들의 공용냉장고 댓글놀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시생들의 공용냉장고'라는 제목의 사진에 게재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있다.

해당 사진은 고시원의 공용냉장고에 붙은 메모들을 촬영한 것으로 우유를 도둑 맞은 고시생의 애절한 쪽지를 시작으로 댓글처럼 이어져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있다.

한 고시생은 "우유 얼마 하지않되 니가 산것 아니로다 먹고싶음 사먹던가 정않되면 말을하지 오늘도 내 우유간곳 어디인가 하노라"라는 쪽지를 써 놓았다.


이어자는 쪽지에는 "우유 몇개 잃고나서 가슴치는 그대여 가져간다 비난하는 그대인생 공허하군 그대여 그대에겐 호연지기 필요하오"라고 답글을 달았다.

여러 쪽지가 이어진 가운데 한 고시생이 "쇼들을 하고 자빠졌네"라며 마지막 일침을 날려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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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생들의 공용 냉장고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마지막 대박" "역시 공부한사람들은 다르네 시조를 인용해서 저런 댓글 놀이를 하다니" "왜 다른 사람 물건에 손을 댑니까"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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