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 앰코코리아 R&D센터

      2013.06.21 03:10   수정 : 2014.11.06 00:41기사원문

【 인천=한갑수 기자】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리딩 기업인 미국 앰코테크놀로지의 국내 법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이하 앰코코리아)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연구개발(R&D)센터 및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앰코코리아는 20일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R&D센터 예정부지에서 '글로벌 R&D센터 및 K5 송도사업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앰코코리아는 연수구 송도동 220 일원 18만5689㎡(약 5만6000평)에 반도체 생산라인, 글로벌 R&D센터, 사무동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K5 송도사업장은 서울, 부천(광주와 통합), 인천(계양), 광주시에 이은 앰코코리아의 다섯 번째 한국 사업장을 의미한다.

앰코테크놀로지는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으로 미국 애리조나에 본사를 두고 아시아 5개국 12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간 매출액은 28억달러(약 3조1000억원), 직원 수는 2만명에 달한다.

앰코코리아는 앰코테크놀로지의 100% 지분 출자 기업으로 지난 2012년 1조5400억원의 매출을 기록, 동종업계 매출액 1위를 차지했다.

앰코코리아는 세계 유수의 반도체.정보통신 180여개 업체를 고객으로 두고 있어 K5 송도사업장의 경우 연간 외국인 방문객 수만 6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K5 송도사업장은 앰코테크놀로지사의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그동안 분리 운영됐던 생산·테스트 라인을 한곳에 통합해 일괄공급 방식(턴키 비즈니스)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앰코테크놀로지는 2014년 말 K5 송도사업장을 완공, 2015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1단계로 2019년까지 1조5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R&D센터 및 공장신축, 시설.장비 등을 갖추게 된다.

앰코테크놀로지는 2019년 이후에도 매년 3000억원씩 지속적으로 투자해 K5 송도사업장을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사업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장점유율도 현재 2위에서 2020년까지 1위로 끌어올리게 된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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