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거’ 구자철, 1살 연상 신부와 웨딩마치

      2013.06.22 16:30   수정 : 2013.06.22 16:30기사원문


독일 분데스리가를 호령하고 있는 구자철(24,볼크스부르크)이 22일 오후 서울 쉐라톤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그간 애지중지 숨겨뒀던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도 하객들에게 공개됐다. 결혼을 맡은 아이웨딩 측은 “순백의 드레스 자태를 드러낸 눈부신 신부의 미모에 많은 이들의 찬사가 이어졌다”며 “구자철이 대중에 알려지지 않은 신부가 겪을 부담감과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각별히 신경 써주길 당부해왔다”고 전했다.

구자철은 결혼식 전 가진 포토월 인터뷰에서 “6년간 곁을 지켜준 예비신부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히며 “(기)성용아, (박)지성이형 저 먼저가요”라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새신랑의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날 결혼식은 구자철의 명성에 걸맞게 국가대표급 축구스타들이 총 출동해 전날 열렸던 K리그 올스타전을 방불케 했다. 구자철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정조국-김성은 커플, 이청용, 정성룡, 최용수 감독, 가수 윤도현, 정지원 아나운서 등이 하객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결혼식을 일주일 앞둔 ‘예비 품절남’ 기성용도 절친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결혼식의 주례는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경기운영위원장이, 사회는 ‘진짜 사나이’에서 맹활약중인 김수로가 맡아 진한 우정을 과시했으며,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이 ‘신부에게’를 축가로 준비해 사랑의 세레나데를 선사했다.


한편 결혼식을 마친 구자철은 6월 말경 독일로 출국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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