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저발화성’ 담배 국내 최초 출시

      2013.07.15 10:24   수정 : 2014.11.04 20:17기사원문

KT&G는 담배에 붙인 불이 꺼질 확률을 높이는 기술을 적용한 담배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EU) 등에서는 담뱃불을 그대로 둘 경우 불이 꺼질 확률을 높인 '저발화성' 기술의 담배 제품 적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KT&G는 궐련지 안쪽에 특수 물질을 코팅해 담뱃불이 꺼질 확률을 높이는 기술을 독자로 개발하고 이 기술을 '블루밴드'로 명명했다.

다만 저발화성 담배가 화재를 완전히 예방하는 것은 아닌 만큼 흡연자들은 꽁초를 버리기 전 불이 제대로 꺼졌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KT&G 관계자는 "국내법은 저발화성 기술 적용을 의무화하고 있지 않지만 기업의 사회책임 강화 차원에서 저발화성 담배를 먼저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KT&G는 이번 '블루밴드' 기술 개발로 향후 연간 400억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G는 '블루밴드' 기술을 처음으로 '더원' 3종에 적용해 오는 29일부터 시판한다.
관련 설비를 확충해 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mskang@fnnews.com 강문순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