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엔화약세 배팅 랩’
2013.07.24 03:50
수정 : 2014.11.04 17:10기사원문
KDB대우증권의 '엔화약세 배팅 랩'은 연초 이후 수익률이 무려 45.7%에 달하는 대박 상품이다. 지난해 5월말 출시한 이 상품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엔화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 엔·달러 환율 상승률의 2배만큼 수익을 추구한다.
고객이 원화로 자금을 입금하면 운용자가 이를 달러로 환전한 뒤 미국 시장의 ETF를 직접 사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때문에 엔화에 직접투자할 때 필요한 환전 및 해외시장 매매 등의 복잡한 절차 없이 엔·달러 환율에 직접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수익에 대해 최고 38%의 종합소득세율이 아닌 20%의 양도소득세율로 과세된다는 측면에서 절세 효과도 노릴 수 있다.
특히 지난 21일 열린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승리한 것도 수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베노믹스의 중간평가 성격이 강했던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은 과반은 물론 참의원 상임위원장을 독점할 수 있는 129석을 얻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동안 논란이 됐던 아베노믹스의 추진, 무제한적 양적완화를 통한 엔화 약세 유도에 대해 일본 국내의 지지가 확인된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인 환율의 약세가 예상된다는 결론이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엔화약세가 완만한 수준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엔화약세 배팅 랩'은 전국 KDB대우증권 지점에서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