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국내 최초 조루치료제 ‘네노마 정’ 발매

      2013.08.14 13:41   수정 : 2013.08.14 13:41기사원문

동아ST가 국내 최초, 세계에서 2번째로 개발된 조루치료제 '네노마 정'을 발매했다고 14일 밝혔다.

'네노마 정'은 항우울제 성분으로 사용되던 클로미프라민염산염의 사정지연 부작용에 대한 연구를 통해 조루치료제로 개발된 제품이다. 사정반응과 관련된 자율신경반응을 저해하고 사정지연시간을 증가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억제하는 복합 작용을 통해 조루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임상시험 결과 항우울제의 부작용인 입 마름, 발한, 변비, 졸음, 피로 등의 이상 반응도 적게 나타나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동아ST 측은 전했다.

'네노마 정'은 휴온스가 씨티씨바이오와 공동 개발해 지난 3월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작년 12월 동아ST와 휴온스간 전략적 사업 제휴 협약에 따라 동아ST가 도입 판매하는 것이다.


동아ST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네노마 정' 발매를 계기로 자사의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와 조루치료제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통해 남성질환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남성과학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 남성 약 1700만 명 중 500만 명 이상이 조루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현재 조루증 치료제 시장규모는 세계적으로 50억달러에 달하며 국내 잠재시장도 약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