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김학범 감독 후임으로 김용갑 신임 감독 선임

      2013.08.14 15:18   수정 : 2013.08.14 15:18기사원문


강원이 새 사령탑으로 김용갑 前 광저우 수석코치를 선임했다.

14일 강원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금일 김용갑 前 광저우 수석코치를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용갑 신임 감독은 지난 2000년 전북 트레이너를 시작으로 대한축구협회(KFA) 유소년 전임지도자(2001년), U-17 대표팀 코치(2002-2003), U-20 대표팀 코치(2004-2005), 서울 코치(2006-2008), KFA 기술발전위원(2009-2010), 광저우 수석코치(2010-2012) 등 그간 클럽과 연령대별 대표팀을 오가며 착실하게 지도자 코스를 밟아왔다.

김용갑 신임 감독은 축구계에서는 온화한 성품의 덕장 지도자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치열한 ‘승부사’형 지도자에 가깝다. 청소년대표팀 코치시절에는 U-16 대표팀(2002년), U-19 대표팀(2004년)에 아시아선수권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한 김용갑 신임 감독은 지난 2010년에는 이장수 감독을 도와 2부리그에 있던 광저우를 1부리그로 승격시켰으며, 승격 첫 시즌인 2011년에는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의 드라마를 펼쳤다.


강원 임은주 대표이사는 “김용갑 감독은 승강제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팀의 생존 전략을 알고 있는 지략가다”라며 “지금의 강원에 필요한 지도자”라고 김용갑 감독에 대해 말했다.

이어 임은주 대표이사는 “무에서 유를 만들 수 있는 창조성, 열악한 상황까지 안고 갈 수 있는 희생정신, 선수들이 눈높이에서 화합하는 소통력을 모두 갖춘 김용갑 감독의 합류는 강원이 상승세로 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새롭게 강원의 지휘봉을 잡게 된 김용갑 감독은 “선수들의 패배의식을 긍정적 마인드로 바꿀 수 있도록 힘과 꿈을 불어 넣는, 소통하는 감독이 되겠다”며 “강원이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팀을 빠른 시간 내에 정상화시키겠다”는 부임 소감을 전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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