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선미 ‘24시간이 모자라’ 박지윤 ‘성인식’ 뛰어넘을까

      2013.08.17 13:58   수정 : 2013.08.17 13:58기사원문


前 원더걸스 멤버 선미가 솔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0년 1월 학업을 위해 그룹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선미가 3년7개월간의 공백을 깨고 오는 22일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로 컴백한다.

이에 앞서 선미는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통해 소녀에서 숙녀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 그런데 그런 변신이 낯설지만은 않다. 13년 전 ‘성인식’으로 반향을 일으켰던 과거 박지윤의 모습과 겹치기 때문.

정규 1집 ‘하늘색 꿈’으로 데뷔한 박지윤은 이후 ‘스틸 어웨이(STEAL AWAY)’, ‘아무 것도 몰라요’까지 순수, 청순 등의 이미지로 활동했다. 하지만 정규 4집 ‘성인식’을 발표한 박지윤은 달랐다.

그동안 고수하던 긴 머리를 짧게 자르고, 수수한 메이크업은 빨간 립스틱이 대신했다. 또한 소녀같던 눈빛은 뇌쇄적인 유혹의 눈빛으로 바뀌었다.
그렇기 때문에 반응은 뜨거웠다. 파격적이었던 만큼 사람들은 열광했다.

선미도 다르지 않다. 걸그룹 원더걸스 시절 팀의 막내라인으로 긴 머리와 청순함, 귀여움 등의 이미지로 활동했던 모습과 달리 솔로 앨범의 콘셉트는 ‘섹시’다. 13년 전의 박지윤처럼 머리는 짧아졌고 화장은 짙어졌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역시 선미의 솔로 앨범에 대해 ‘2013판 성인식’이라는 짧은 말로 모든 설명을 대신했다.

또한 박진영 프로듀서는 박지윤 ‘성인식’ 이후 13년 만에 춤, 뮤직비디오, 의상 등 모든 것을 진두지휘 했다. 그래서 선미의 모습에서 더욱 과거 박지윤의 모습이 보이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선미가 ‘제2의 박지윤’이 되느냐, 아니면 박지윤을 뛰어넘느냐에 있다. 최근 JYP엔터테인먼트는 가요계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박진영의 프로듀서로서의 활약은 더욱 미미했다.

이에 선미의 성공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전환점이 될 수 있으며, 박진영 프로듀서에게도 기회다. 그것이 박진영 프로듀서가 선미의 솔로 앨범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오는 20일이다. 선미는 오는 20일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24시간이 모자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베일을 벗는다.
이에 박진영 프로듀서가 13년 전의 영광을 다시 재연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adydodo@starnnews.com도혜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