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10월 3일 개막..개막작은 부탄영화 ‘바라:축복’

      2013.09.03 17:28   수정 : 2014.11.03 16:21기사원문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는 10월 3일 해운대 센텀시티의 전용관인 영화의전당에서 개막된다. 18회째를 맞아 아시아지역 최고 권위의 영화제로 발돋움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70개국에서 총 301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3일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허남식 부산시장)가 발표한 올해 영화제 개최 계획에 따르면 영화제는 내달 3일 개막해 12일까지 열흘간 부산시내 7개 극장 35개관에서 30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월드 프리미어에 95편(장편 69편, 단편 26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에 42편(장편 40편, 단편 2편)이 선보인다.

특히 올해 국제영화제 개막작은 부탄의 고승이자 영화감독인 키엔체 노르부 감독의 '바라: 축복(Vara: A Blessing)'이, 폐막작은 김동현 감독의 '만찬'이 각각 상영된다.


'바라: 축복'은 인도 남부의 전통춤 '바라타나티암'을 매개로 남녀의 아름다운 사랑, 자기희생, 역경의 삶을 헤쳐나가는 여인의 강인한 의지가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펼쳐지는 작품이다.

폐막작 '만찬'은 가족의 불행과 불운을 뛰어난 관찰력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2011년 아시아영화펀드 인큐베이팅 지원작이다.

이번 영화제의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은 이란의 락샨 바니에테마드 감독이 맡았다.

올해 한국영화 회고전에는 임권택 감독이 선정됐다.


'한국영화의 개벽: 거장 임권택의 세계'란 제목으로 열리는 회고전에는 '만다라'(1981년)를 비롯한 임 감독의 작품 70여편이 상영된다.

특별기획프로그램으로 중앙아시아 및 아일랜드 특별전과 올해 불의의 사고로 숨진 박철수 추모전이 마련됐다.
박 감독은 1996년 '학생부군신위'로 몬트리올영화제 최우수 예술공헌상을 받은 촉망받는 신인 감독이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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