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KT와 이면계약 의혹 사실 아냐..고객지원비용 증권사부담”

      2013.09.05 13:28   수정 : 2014.11.03 15:32기사원문
대신증권은 KT와의 공동마케팅에 대해 이면계약 의혹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측은 5일 "지난달 실시한 KT와의 공동마케팅과 관련해 일각에서 KT가 대신증권을 통해 보조금을 변칙 지원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지난 8월 한달간 KT와 공동으로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개설 이벤트'를 진행했다.

KT 가입자가 대신증권에서 CMA를 개설하고 통신비를 자동 이체하면 대신증권이 월 1만원씩 총 24만원을 지원해주는데 이 비용은 전액 증권사가 부담한다.


그러나 KT가 이 이벤트를 통해 한달 동안 9만명에 가까운 고객을 잡게 되자 일각에서는 KT가 대신증권과의 이면 계약을 통해 보조금을 변칙적으로 지급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고객에게 지원하는 비용은 전액 대신증권이 부담한다"며 "2년간 200억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는데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평소보다 30배나 많은 CMA 고객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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