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까당’ 김병찬 아나, “묻지마 폭행 예방위해 정신건강 검진”

      2013.09.12 16:24   수정 : 2014.11.03 13:14기사원문


‘쿨까당’ 김병찬 아나운서가 묻지마 폭행 예방을 위한 정신건강 검진을 주장했다.

12일 방송되는 tvN ‘쿨까당’에서는 김병찬 아나운서가 “묻지마 폭행 예방을 위해 생애 주기별 정신건강 검진을 실시하자”고 주장한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국민 정신관리 특별법’을 발의한 김병찬 아나운서. 실제 서울지방경찰청 명예경찰이기도 한 그는 최근 늘어난 묻지마 폭행의 사례들을 거론하며 “묻지마 폭행범 중 상당수는 충동과 분노조절장애를 겪고 있다고 한다. 마치 브레이크가 없는 자동차와 같다”며 이 법안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김병찬 아나운서는 “우연히 받은 정신건강 검진에서 ‘강박 장애’ 판정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으며 “건강검진을 통해 나의 신체상태를 파악하는 것처럼 내 정신건강상태를 파악하게 되면 스스로 조심하며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고 전한다.

이에 쿨까당 3MC 곽승준, 남궁연, 이영아를 비롯해 정신의학 박사 강동우 원장, 인천 남동경찰서 박용호 형사, 인권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묻지마 폭력의 실태와 그 원인, 정신건강 검진의 범죄예방 효과 및 그 부작용과 인권문제 등에 관해 치열한 설전을 벌인다.


그 과정에서 박용호 형사는 “묻지마 폭행이 벌어질 때 주변 시민들이 쌍방폭행으로 입건될까 두려워 개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 경찰에서도 사회 정의를 위해 정당방위를 많이 인정하고 있다”며 ‘먼저 때리지 않았을 때’, ‘폭력의 수준이 가해자보다 강하지 않았을 때’ 등 정당방위 판별법을 알려주기도.

한편 그간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와 밤 10시에 두 번 방송되던 ‘쿨까당’은 9월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6시와 밤 10시로 시간을 약간 변경해 방송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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