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넷, 일본지사 현지 법인 전환 추진

검색광고 전문기업인 이엠넷(대표이사 김영원)이 일본지사 현지 법인 전환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13일 영업양수도 결정 사실을 공시했다.

이엠넷은 지난 6월 일본 지사의 법인 전환을 위한 영업양수도 결정공시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의 반대 의견을 수렴해 부결에 그친 바 있다.

그러나 회사측은 재검토를 통해 일본지사의 법인 전환으로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와 이점이 분명하다고 판단하여 다시 한번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엠넷은 오는 10월 28일 주주총회의 결과에 따라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일본 현지법인인 이엠넷재팬(eMnet Japan. Co. ltd)에 일본지사의 영업권 및 자산, 부채를 포함한 계약사항 일체를 양수도함으로써 법인으로 전환하게 된다.

법인 전환이 완료되고 나면 해외 지사로서 현지 마케팅 및 영업 활동 시 발생하던 제약들이 줄어들어 더욱 활발한 영업활동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일본 현지에서의 성장 및 전체적인 매출 증대에 기여가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최근 일본 내각부는 올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9% 증가했다고 발표하는 등 양적 완화 정책의 성과가 차츰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이엠넷은 발빠른 법인 전환으로 원활한 마케팅을 도모해 시장이 증대되는 기회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일본 내수 경기의 회복세로 일본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층이 살아나고 있어 마케팅 측면에서 다양한 기회가 발생한다는 분석이다.

[e-mail] 최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