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해경 등 추석 앞두고 전국 일제수색..“실종아동등 1295명 발견”
2013.09.16 12:00
수정 : 2014.11.03 12:26기사원문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2주간 전국 보호시설 및 도서·해안지역의 염전, 양식장 및 가출청소년이 모이는 유흥가, PC방, 찜찔방 등에서 실시된 일제수색 활동에는 경찰관 9906명, 해양경찰 100명, 지자체 공무원 777명, 실종자 가족 150명, NGO(비정부기구) 571명 등 총 1만1504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이 기간 실종아동등 1295명(18세 미만 아동 879명, 장애인 207명, 치매질환자 209명)을 발견했다.
또 가출팸(가출패밀리 준말)·꿀림방(가출청소년 집단합숙소) 16개소를 발견 및 해체하고 가출청소년 48명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으며 3년 이상 장기 실종자 105명을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찰 관계자는 "꿀림방·가출팸 발견 및 해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개, 3년 이상 장기실종자 발견도 75명 더 찾아냈다"며 "절도·성매매·성폭력 등 2차 범죄에 노출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가출청소년들을 보호자에게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해양경찰은 특히 정부융합행정의 일환으로 전국 도서지역의 항포구와 염전, 양식장 등 모두 67개소와 출어선 선원을 대상으로 합동수색을 실시해 기소중지자 4명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아동등 및 가출인 발견과 부당노동행위·약취·유인 등으로 인해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단속 및 예방활동도 병행했다"며 "향후 해경, 지자체, 실종자 단체 등과 협조해 지속적인 합동 수색 활동을 펼쳐 실종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