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황교안 장관은 사퇴 종용한 적 없다” 재차 강조

      2013.09.16 14:17   수정 : 2014.11.03 12:25기사원문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채동욱 검찰총장에게 사퇴를 종용한 적이 없다고 법무부가 16일 다시 강조했다.

법무부는 이날 일부언론에서 "황 장관이 채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퇴를 종용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논의를 위해 검찰총장과 만나고 전화한 일은 있으나 사퇴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아울러 "검찰이 자체적으로 진상을 철저히 밝히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했다"면서 "차관의 경우는 이번 일과 관련해 검찰총장과 통화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13일 법무부는 채 총장의 '혼외자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자체감찰을 하도록 권유했으나 거부해 법무부가 감찰에 나서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법무부는 일부 언론에서 '감찰을 취소한다고 했다고 계속 진행한다고 번복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도 "번복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지난 13일 검찰총장 사의표명 후 진상규명 계속 진행여부 질문에 대해 '사표가 수리되어 공무원 신분이 아니라면 감찰이 어렵지 않겠나'고 말했을 뿐 '감찰이 취소됐다'고 말한 것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13일 법무부가 밝힌 채 총장에 대한 감찰은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채동욱 검찰총장은 16일 출근하지 않고 있으며 일단 17일까지 연가로 처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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