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만난 게임문화 대구서 진화, ‘글로벌게임문화축제 e-Fun(글로벌 이펀)’ 개최

      2013.10.03 09:30   수정 : 2014.11.03 09:35기사원문
【 대구=김장욱기자】(재)대구디지철산업진흥원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대구예술발전소와 대구 도심 일원에서 '글로벌게임문화축제 e-Fun 2013'(이하 글로벌 이펀)가 성대하게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올해 13회째인 글로벌 이펀은 '예술로서의 게임 진화(The Game Evolution as Art)'란 슬로건으로 기존 홍보성 게임 전시에서 탈피, 게임스토리와 게임미술, 게임음악, 게임영상 등 창조적 축제로 진행된다. 특히 국내 최초로 게임 콘텐츠의 문화적 가치와 순기능을 부각, 게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역기능 해소 분위기를 조성하는 축제로 개최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이펀은 대구예술발전소라는 창조적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공연과 전시, 체험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대구예술발전소 1층에서는 다양한 게임영상과 게임을 활용한 3D 영상쇼, 코스프레 쇼, 게임음악 밴드공연 및 디제잉 쇼가 펼쳐지는 게임아트빌리지를 선보인다. 또 참가자들에게 지급되는 가상화폐로 기념품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이-코인(e-Coin) 시장도 설치된다.

2층에는 게임 캐릭터들의 스트리트댄스와 마샬 아츠 등으로 어우러진 '넌버벌 퍼포먼스'가 총 5회 공연되며, 게임잡지를 보며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이-펀(e-Fun) 카페'와 태블릿PC를 이용, 게임음악을 듣고 공연 영상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3층 수창홀에서는 힙합가수 스윙스, 김남훈 스포츠해설위원, 안영일 드림챌린저그룹 대표의 강연도 준비되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도 별도로 개설, 청소년에게 게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할 수 있는 장도 제공된다.


4층에서는 엄선된 원화와 일러스트, 대구만화캐릭터공모전 시상 작품이 전시되고, 게임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중독 증세를 퇴치하기 위한 '게임 과몰입 예방존'도 조성되고, 5층에서는 게임 캐릭터와 피규어, 게임 이미지를 활용한 트릭아트 등이 전시되며, 다양 인디게임 체험관이 마련된다.

특히 글로벌 이펀의 대표적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도심 롤플레잉게임(RPG)'이 대구 도심에서 열려 지역 문화와 역사를 바탕으로 스토리텔링 과정을 거친 게임형 시나리오와 참가자들의 미션이 어우러질 예정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글로벌 이펀 행사는 게임의 진화를 통해 게임문화에 대한 차별성을 부각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 게임을 소재로 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이끌어내기 위한 역할과 테마를 제시할 수 있는 창조적 행사가 되도록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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