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성오, “군시절 관심사병...관물대서 소변봤다”

      2013.10.03 08:10   수정 : 2014.11.03 09:36기사원문


‘라디오스타’ 김성오가 군복무 시절 관심사병이었음을 고백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김성오는 "군 복무 시절, 훈련은 잘 참는데 소변을 못 참아 관물대에 있는 세면 가방에 소변을 봐서 난리가 났다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 "그걸 어떻게 알았냐. 사실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오는 "군대 가기 전의 일상이 있는데, 그걸 하루 아침에 어떻게 바꾸냐"면서 "새벽에 화장실에 가는 습관이 있어서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났는데, 불침번을 서는 고참이 화장실에 보내주지 않았다. '어디 이등병이 밤에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냐'는 게 이유였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특히 “전쟁이 난 것도 아닌데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때 살짝 돌았지만 하극상을 벌일 순 없어서 관물대를 열고 세면 가방에 소변을 봤다. 방수가 되는 속옷가방인데 방수가 허술해 자고 일어났더니 밖으로 새어나와 대형참사가 발생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는 “다행히 옆자리의 고참 침낭으로 오줌이 흐르며 모든 고참이 '전역 얼마 안 남았는데 (이상한 행동을 했다)라면서 수군거렸다”고 해 좌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군 생활 편했겠다.
쟤 이상한 애 아냐? 건들지 마 그러지 않았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김성오는 "그래서 관심사병이 됐다"면서 씁쓸케 하기도.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김성오는 원빈의 다정한 모습에 동성애자로 오해했음을 고백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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