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택시요금 내년 3000원 안팎 인상
2013.10.08 13:18
수정 : 2014.11.03 08:41기사원문
인천시는 이르면 이달 중으로 택시정책심의위원회와 소위원회를 열어 택시요금 인상분을 결정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시는 서울과 경기도 등 3개 시·도가 동일 생활권이기 때문에 택시요금 수준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보고 서울시의 택시요금 인상 등을 감안해 3000원 안팎으로 요금을 인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요금 인상에 따른 시민 체감 서비스와 택시운전종사자의 처우 등을 개선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인천시 택시 요금 인상을 놓고 소위원회와 택시정책심의위원회 위원들이 인상 폭에 의견 접근을 보았으나 서비스 개선과 택시운전종사자 처우 개선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
소위원회는 다음주부터 1∼2회 회의를 열고 서비스 및 처우 개선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위원회는 택시노조와 시민단체 양측에게 각각 처우개선 및 서비스 개선안을 정리해서 제출하도록 했다.
인천시는 택시정책심의위원회에서 택시 요금 인상안이 정해지면 11월 중순 지방물가대책위원회 의결을 거쳐 요금 인상분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인천시는 이르면 내년 1월1일부터 요금 인상을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인천택시조합은 지난해 택시 기본요금을 현행 2400원에서 2800∼3000원으로 인상하고 시간당 요금체계를 조정하는 방안을 인천시에 제시한 바 있다.
인천 택시요금은 지난 2009년 1900원에서 2400원으로 인상된 뒤 현재까지 4년간 동결됐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