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거대 행성 발견, 지구보다 1만배 크다 ‘놀라워’
2013.10.08 14:20
수정 : 2014.11.03 08:39기사원문
지구크기의 1만 배에 달하는 초거대 행성이 발견됐다.
최근 천문학 국제 공동 연구 프로젝트인 '미시중력렌즈 프로젝트(Microlensing Observations in Astrophysics, MOA)'는 지구에서 2만5000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행성 'MOA-2011-BLG-322'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행성은 '은하 팽대부'에 위치해 있으며 지구보다 1300배 큰 목성보다도 8배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연구팀이 이 행성의 존재를 밝혀낸 것은 미시중력렌즈(microlensing) 덕분이다. 일반적으로 행성은 스스로 빛을 내지 않기에 직접 관측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미시중력렌즈는 멀리 있는 별에서 오는 빛이 또 다른 별의 중력 때문에 휘어져 생기는 현상으로 행성의 질량을 측정하고 발견할 수 있다.
MOA 측은 "항성(우리의 태양)과 멀리 떨어진 궤도에 이렇게 큰 행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우리도 많이 놀랐다"며 "행성이 형성되는 기존 이론이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성과를 설명했다.
초거대 행성 발견에 소식에 누리꾼들은 "지구의 1만 배면 상상이 안 간다", "엄청나구나", "모스맨 닮은 괴비행체에 초거대 행성 발견까지 요즘 왜 이러지?", "2만5천광년 떨어져 있다는 게 더 감이 안 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