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예술교류의 장 ‘부산예술제’
2013.10.09 17:38
수정 : 2014.11.01 14:39기사원문
9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963년 부산의 직할시 승격을 경축하는 의미로 시작된 부산예술제는 2009년부터 부산의 자매도시와 함께하는 '부산국제도시예술제'로 도약해 올해로 51회를 맞았다.
또 지역 예술문화 발전의 주도적 역할을 해온 부산예총과 건축, 국악, 무용, 문학, 미술, 사진, 연극, 연예예술, 음악, 영화, 꽃예술, 차문화 등 12개 장르의 전문예술단체가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지역예술의 세계화를 지향하며 국내외 다양한 예술문화 향기를 시민들과 함께하고자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부산예술제 개막공연은 10일 오후 7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부산음악협회(회장 최삼화) 주관으로 열리는 '가곡과 아리아의 밤'이다.
부산원로교향악단의 연주에 고마키 다쓰히코(후쿠오카), 다오넛 광(호찌민), 차이 지 신(상하이), 이가라시 미키코(시모노세키) 등 일본과 중국, 베트남에서 초대받은 성악가와 장진규, 박대용, 장은녕 등 부산에서 활동하는 성악가들이 한국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등을 들려준다.
개막 다음날인 11일 오후 5시 부산코모도호텔 연회실에서는 '2013 부산시 자매도시 예술교류 심포지엄'과 '부산예술상 시상식'이 열린다.
자매도시 예술교류 심포지엄은 2009년 부산과 후쿠오카가 교류를 시작한 지 20주년을 기념해 가진 우정의 해 기념식에서 부산예총과 후쿠오카 문화연맹 교류협약식을 가진 후 그해 9월 부산예술제에서 '마음이 따듯한 예술교류'라는 주제로 연 것이 시작이다.
올해는 직할시 승격 50년을 기념해 '시민참여 문화예술, 행복한 부산'이라는 주제로 건축도시 사진전, 부산연극페스티벌, 한·중·일 국제 차문화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