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야구대표팀, 중국 꺾고 예선리그 3연승

      2013.10.09 19:32   수정 : 2014.11.01 14:38기사원문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제6회 동아시아경기대회’에서 예선리그 3연승을 거뒀다.

윤영환 감독(경성대)이 지휘하는 국가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톈진시 톈진스포츠센터 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예선 세 번째 경기에서 투타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홈팀 중국을 8-3으로 물리쳤다.

한국은 1회 선두타자 강한울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후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상황에서 정진호와 서상우의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한국은 3회 역전을 허용했다. 선발투수 정인욱이 선두타자 추후지아를 3루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시킨 후 리레이에게 3루타, 루이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루이에게 도루를 허용하며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삼진과 내야플라이,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상황을 벗어났다.

1-2로 끌려가던 한국은 5회말 선두타자 윤정우의 안타와 다음타자 박정음의 희생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강한울의 3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이창진이 중전 안타로 강한울을 불러들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2사 1,3루의 찬스를 이어간 한국은 강민국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6회 볼넷과 내야안타, 더블스틸로 만든 2사 2,3루 기회에서 이창진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누상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8회 중국 내야진의 연속된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한 한국은 9회 중국의 공격을 1실점으로 막으며 8-3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국은 선발투수 정인욱이 6⅔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으며, 서진용과 김정훈이 뒤를 받쳤다. 예선 3연승을 내달린 한국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일본과 예선 4차전을 치른다.
전날 경기에서는 한국이 몽골을 37-0(5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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