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통합물관리시스템 ‘K-HIT’

      2013.10.14 16:55   수정 : 2014.11.01 13:26기사원문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30여년간의 물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의 유역통합물관리 기술을 완성시키고 최신 기술을 접목해 과학적이고 투명하게 물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이런 K-water의 노하우는 K-water가 6조원 규모의 태국 통합물관리사업의 최종 계약을 눈앞에 둔 원동력이라는 분석이다.

14일 K-water에 따르면 유역 통합 물관리를 위해 5개 분야 7개 시스템으로 구성된 통합물관리시스템인 '지능형 수자원 관리기술(K-HIT)'을 적용하고 있다. K-water는 'K-HIT'를 통해 댐 및 하천에 설치된 349곳의 수위.우량정보와 50여개의 댐.보 시설물 운영자료를 실시간으로 계측하고 분석하고 있다.

'K-HIT'는 고성능 컴퓨터(HPC)를 기반으로 강우예측모형(K-PPM)을 활용해 전국 단위 3㎞ 격자의 고해상도 강우예측정보도 제공한다.
미국기상청의 중규모 기상예측모형 기반으로 한국지형 및 실정에 맞도록 자체 개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국 다목적댐, 용수댐, 다기능보, 신규댐 등 58개 유역에서 1시간 간격, 5일(120시간)예보, 1일 4회 예보를 수행 중이다.

또 'K-HIT'는 강우예측정보를 비롯해 실시간 수문정보 및 하구 해수면 조위를 반영한 수계 전체의 일괄 홍수 분석도 시행 중이다. 이 분석은 수위국 및 댐, 보 시설물 지점 등에서 활용돼 90% 이상의 신뢰도를 자랑한다. 이 밖에 홍수분석결과를 영상으로 표출해 홍수범람예상지역에 대한 사전대처도 가능하다.

K-water는 7개로 구성된 물관리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과학적인 물관리와 물 재해 최소화를 위해서다. K-water의 물관리시스템은 최신 정보통신과학 기반의 강우예측과 실시간수자원정보, 홍수분석시스템 등 7개 시스템으로 운영 중이다.


K-water 관계자는 "K-water의 'K-HIT'는 유비쿼터스개념으로 개발돼 시간과 장소와 관계없이 여러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으로도 자료를 제어.공유할 수 있다"면서 "실시간 수자원정보는 1300곳의 댐과 보, 하천 주요지점 수위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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