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김준동 교수팀 초고성능 광전소자 개발

      2013.10.15 15:22   수정 : 2014.11.01 13:11기사원문

【 인천=한갑수 기자】입체형 나노구조를 이용한 초고성능 광전소자의 원천기술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인천대 전기공학과 김준동 교수(사진)팀은 태양전지·LED·광센서 등의 광전소자(빛과 전기의 에너지 교환장치)에 적용해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입체형 투명구조 광전소자 기술은 향후 고효율 태양전지에의 적용뿐 아니라 LED, 디스플레이, 조명기기 등의 광전소자 분야에 폭넓게 이용될 원천기술이다.

이 기술은 투명전극 물질을 입체형 나노구조체로 제작해 광전소자의 전기적 전도성과 빛에 대한 투과성을 효과적으로 개선했다.

입체형 나노구조 광전소자는 빛에 대한 동작성이 5000배 이상으로 기존의 수십 배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성능이 크게 개선 된 것이다.


특히 이번 연구의 이종접합 구조는 불순물 주입 단계인 도핑공정이 없어서 제작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고 빛과 전기의 에너지 변환효율이 매우 높은 실용기술이다.


이번에 개발된 초고성능 나노구조 광전소자는 인천대 김준동 교수팀을 비롯해 뉴욕주립 버팔로대학교 윤주형 박사팀, 한국나노기술원 박형호 박사팀의 연계를 통한 다제간 협업으로 이뤄냈다.

이 기술은 현재 국내외 특허 출원이 진행 중이며 이번 연구의 결과는 최근 미국의 유명 저널(Applied Physics Letters) 10월호에 발표됐다.


김준동 교수는 "이번 기술은 고유한 국내기술이며, 세계적으로 보고된 결과를 크게 앞지르는 독창적인 선두 기술로서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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