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파이낸셜뉴스-한미재무학회 우수논문 시상식

      2013.10.20 17:15   수정 : 2014.11.01 12:08기사원문


【시카고(미국)=전선익 특파원】 올해로 7회를 맞는 2013년도 한미재무학회(KAFA) 우수논문상 시상식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하얏트 리전시 호텔에서 열렸다. ▶관련기사 21면

파이낸셜뉴스와 KAFA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최우수 학술 공로상은 이상건 하와이대 재무학과 석좌교수가 받았다. 이 교수는 90편의 금융관련 논문과 아시아 금융시장에 관한 18권의 책을 집필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의 영예를 얻게 됐다. 이 교수는 현재 하와이대에서 아시아 금융시장연구소 소장과 아시아 지역 금융시장 전문지인 '퍼시픽 베이진 파이낸스 저널' 편집장도 지내고 있다.

톱저널 논문상에는 일리노이대 재무학과의 최재원 교수가 성장주와 가치주의 위험역학(리스크 다이내믹스)에 대한 논문으로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이 논문은 위험역학의 경기 변동이 가치주와 성장주의 수익률을 어떻게 결정하는지에 대한 모형과 실증적 검증을 담고 있다.

최우수 박사과정 논문상은 경기순행적인 신용등급정책에 관한 논문을 쓴 컬럼비아대 대학원생 어준경씨에게 돌아갔다.

이 외에도 KAFA와 신한은행이 공동으로 수여하는 영스타 학술 공로상에는 어번대 경영대학 재무학과 박정철 교수가 선정됐으며 최우수 논문상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한중호씨, 카이스트의 박광우씨, 베일러대의 변석구씨, 샌디에이고주립대의 김재민씨, 벨몬트대의 유세현씨가 선정됐다. 또 박사과정 중인 대학원생 7명이 KAFA와 신한은행으로부터 각각 500달러의 장학금을 받았다.

조영권 파이낸셜뉴스 부사장은 이날 시상식에 앞서 글로벌 경제 시대에 한국과 미국의 '학문의 통로' 역할을 하는 KAFA를 파이낸셜뉴스가 후원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조 부사장은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한국 경제를 발전시킬 사람들을 위한 파이낸셜뉴스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학술공로상 수상자인 이상건 교수는 수상 직후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 노력하겠다며, 공부라는 것이 끝이 없기에 계속 매진할 수 있어 보람이 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KAFA와 신한은행이 주는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 박광우 카이스트 교수는 카이스트 경영대학 여러 교수님과 관계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국내에서도 많은 후배 교수가 해외 톱저널 게재를 시도하는 데 좋은 성과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교수의 논문은 톱저널인 '저널 오브 파이낸스(Journal of Finance)'에 게재될 연구 결과다.

올해 시상식엔 파이낸셜뉴스의 조영권 부사장, 이홍기 신한은행 아메리카 지사장, 배기홍 KAFA 차기 회장, 변석구 KAFA 사무총장, 조성훈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sijeon@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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