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기차와 삼성그룹 지분 개편 따라갈 것-신영證

      2013.10.28 08:53   수정 : 2014.10.31 20:42기사원문
신영증권은 28일 삼성SDI에 대해 주가는 전기차와 삼성그룹 지분 개편을 따라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A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이승철 신영증권 연구원은 "3·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 감소한 1조2966억원,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292억원으로 기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이는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매출액 감소 효과, 노트PC 수요 부진에 따른 원형전지 출하 부진, TV 수요 부진에 따른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 부담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코닝정밀소재 지분을 매각한 뉴스가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며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연간 500억원에 이르는 삼성코닝정밀소재 지분법 이익 유입이 사라졌으며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분 매각 가격 2조원이 지나치게 저평가되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삼성코닝정밀소재의 타켓 사업 부문은 매각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며, 추후 삼성코닝정밀소재의 생산라인을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래스가 활용할 가능성을 고려하면 지분 매각 가격이 저평가되었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며 "삼성코닝 지분 매각에 따른 득실을 현시점에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디스플레이 부문의 역성장을 고려하면 내년까지 본격적인 외형성장은 쉽지 않지만 전기차/ESS 등 신성장 동력의 실적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내년부터는 손익개선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중장기 전망은 매우 매력적"이라며 "추가적인 삼성그룹 구조 개편안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이런 모멘텀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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