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창의발명대회,‘스마트폰 점자키보드 앱’ 대상
2013.11.04 10:56
수정 : 2013.11.04 10:56기사원문
스마트폰 점자 키보드 앱은 25만명에 이르는 시각장애인이 손쉽게 한 손으로 문자를 입력할 수 있도록 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기존의 고가 입력장치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실용성은 물론 창의성과 완성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별상인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사무총장상에는 자전거의 앞바퀴에 가방을 넣을 수 있도록 한 발명으로 박준홍씨(홍익대)가 수상한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최우수상)은 '비상구 방화문개폐장치'를 발명한 김성배·김남훈씨(경남과학기술대)와 '착용 가능한 관절이 있는 목발'을 발명한 김현일·김현아씨(한양대)가 수상한다.
대학생발명가로 유명한 카이스트의 황성재씨도 '모바일기기에서 인식 가능한 자석교구'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지식재산 나눔사업의 하나로 파푸아뉴기니에서 필요한 관개펌프를 발명한 윤성식·김대환·윤남준씨(경희대)가 우수상을 수상, 파푸아뉴기니 대사관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또 대상을 지도한 이화여자대의 이형준교수 등 8명이 지도교수상을, 출품 및 수상 건수를 반영한 최우수 발명동아리상과 최다신청 동아리상에는 숭실대의 바람개비가 각각 수상한다. 특허청은 올해 대상 수상작을 내년 국제발명대회에 출품할 예정이다.
특허청 권혁중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이 대회는 발명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생의 발명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면서 "특허청은 발명 인재의 발굴과 양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학창의발명대회 수상작품에 대한 전시회 및 시상식은 오는 5일 서울 강남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다.kwj5797@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