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경기장 민간위탁 수탁자 SK와이번즈㈜ 선정

      2013.11.06 16:33   수정 : 2013.11.06 16:33기사원문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5일 문학경기장 민간수탁자 선정을 위한 민간위탁적격자 심사위원회 개최 결과 SK와이번즈㈜가 수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수탁자로 선정된 SK와이번즈㈜는 2014년부터 5년간 인천지역 프로야구 구단으로 문학경기장 내 야구장 뿐 아니라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및 기타 부대시설에 대한 운영관리를 맡게 된다.

민간위탁 운영 방식은 문학경기장에서 발생된 수입으로 경기장 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충당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인천시는 기존 공공체육시설들의 지속적인 적자 운영과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신설경기장 운영에 따른 예산 증가로 시 재정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문학경기장을 민간위탁하게 됐다.

문학경기장은 2002년 준공 당시부터 지금까지 줄곧 적자운영을 해왔다.


인천시는 민간위탁 시 공공체육시설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문학경기장 내 체육단체 사무공간 무상사용과 주경기장, 육상트랙, 가설훈련장 등은 시에서 운영하고 시가 주관·주최하는 행사도 인천시가 우선 사용하도록 했다.


특히 위탁시설중 제3자에게 전대할 경우 인천시의 사전승인(전대조건, 임대료, 인상율 등)을 받도록 하고 이익발생 시 이익금의 20∼30%를 시에 세입조치 하도록 했다.

인천시는 11∼12월 인수·인계를 거쳐 이르면 내년 초부터 문학경기장 민간위탁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SK와이번즈㈜는 지역프로야구구단으로 선진 스포츠 마케팅 도입과 민간기업 경영기법을 통해 3∼4년 내 흑자 운영을 장담하고 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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