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벌리힐스에 ‘中企제품’ 전용매장 오픈

      2013.11.10 06:00   수정 : 2013.11.08 08:37기사원문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7월부터 미국 LA 베벌리힐스 지역에 설치를 추진해온 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 'K.Soho Berverlyhills'가 8일(현지시간) 오픈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미서부지역 핵심상권에 자리잡은 'K.Soho Berverlyhills'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들의 미주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설치한 정책매장으로 국내 우수 생활용품 생산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전시·판매하게 된다.

이번에 오픈한 'K.Soho Berverlyhills' 매장은 세계 각국의 관광객 및 바이어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에 위치한 특성을 감안, 국내제품으로서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가방, 화장품, 주얼리 등을 매장입구에 배치함과 동시에 매장 내 동선을 우리의 걷고 싶은 '가로수 길'처럼 설정해 현지 소비자들과 벤더들이 자연스럽게 매장 전체제품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K.Soho Berverlyhills' 매장이 일반 생활용품 위주로 구성됨을 감안해 이와는 별도로 LA인근 물류센터 내에 기업간 거래(B2B)제품과 저가제품들의 쇼룸을 설치하고 현지 벤더와 바이어들을 상대로 대형유통망 진출을 위한 직접적인 마케팅도 펼친다.


이번에 베버리힐스 매장과 물류센터에 전시·판매되는 제품들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7월부터 진출희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벤더들과 1차로 공동선정한 212개 기업제품 중 샘플 등이 도착한 119개 기업 771개 제품으로 일정기간 현지 바이어 및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 추가수입 및 지속 판매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또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에 오픈한 매장과 물류센터 내 쇼룸 등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난 3월 미국법인을 설립하는 한편, 외환은행 및 무역보험공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제품에 대해 직접 수입오더를 발행하고 해당제품이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외환은행을 통하여 수출대금을 지불토록 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이 자금걱정 없이 수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강했다.


양갑수 중소기업중앙회 통상정책실장은 "이번에 개설한 미주지역 중소기업제품 진출지원 시스템은 영업력과 자금력이 부족한 국내 수출중소기업 뿐 아니라 현지 벤더와 금융기관까지 윈윈(Win-Win)하는 체제로 초기 정착단계를 점검한 후 유럽연합(EU) 및 동남아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