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고 다발 이면도로 2곳 ‘보행자우선도로’ 지정

      2013.11.20 09:09   수정 : 2013.11.20 09:09기사원문
서울시는 주택가 이면 도로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 지역인 구로구 개봉로3길과 중랑구 면목로48길을 '생활권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곳에는 지그재그 노면표시, 과속방지턱 등 속도 저감 시설을 설치해 현재 통상 허용되고 있는 60km/h의 차량 통행 속도를 30km/h이하로 유도한다.

또 도로가 시작되는 곳의 바닥재질을 차량용 보도블록으로 바꿔 기존 아스팔트 도로와의 연속성을 단절시킴으로써 시각적인 인지를 통한 과속을 예방한다.


시는 생활권 보행자 우선도로가 주민의 생활과 매우 밀접한 만큼 설계~유지관리 등 모든 조성 과정에서 주민협의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시는 이곳의 성과 등을 분석해 생활권 보행자 우선도로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생활권 보행자우선도로는 보행자의 안전한 통행 보호를 우선시하는 인식 변화가 필수적"이라며 "운전자를 포함한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배려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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