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에 강한 폭풍우 덮쳐.. 최소 4명 사망
2013.11.24 09:57
수정 : 2013.11.24 09:57기사원문
언론에 따르면 폭풍우가 가장 먼저 지나간 캘리포니아 주에서 3명이 숨지고, 샌프란시스코의 위성도시인 오클랜드에서는 침수된 전력선 주변에서 주민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폭풍우는 동쪽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다음 주 중반께는 미국 동부 해안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폭풍우로 캘리포니아 곳곳의 저지대가 물에 잠겨 구조대가 출동했으며, 약 3만9천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애리조나에서는 이번 폭풍우로 길이 미끄러워지고 운전자들이 앞을 잘 보지 못하는 바람에 교통사고 수백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피닉스 지역에는 이날 오전까지 홍수 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으며 일부 고속도로가 폐쇄된 상태다.
네바다 주 링컨 카운티에서는 눈이 심하게 내려 고속도로가 폐쇄되고 자동차 50∼60대가 고립됐다.
이 폭풍우는 애리조나 주, 유타 주, 뉴멕시코 주 등 미국 남서부 지역을 지나고 있으며, 북아메리카 대륙을 동쪽으로 가로질러 다음 주 중반께 미국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