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식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별세

      2013.11.24 18:08   수정 : 2013.11.24 18:08기사원문
박영식 대한민국 학술원 회장(전 연세대 총장)이 지난 23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79세.

경남 김해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8년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에모리대에서 분석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인은 연세대에서 철학과 교수와 원주부총장, 총장 등을 지냈다. 교육부 장관과 광운대 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부터 제34대 대한민국 학술원 회장을 맡았다. 주요 저서로는 '서양철학사의 이해' '인문학 강의' '전환기의 대학' 등이 있다.

고인은 학술원 회장 재직 시 학술원을 대중과 호흡하는 기관으로 위상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했다. 고인은 학술원 시민공개강좌를 개최해 학계와 시민사회와의 연계를 활성화하고 우수논문 발굴, 지원 등 기초학문 육성에도 많은 노력을 했다. 학술원은 우리나라 학술 발전에 공을 세운 학자를 우대, 지원하기 위해 1954년 설립한 국가기관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영희씨와 딸 형지씨(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학장), 사위 김범수씨(연세대 정보대학원 부원장), 손주 동균.서연씨가 있다. 장례는 연세대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27일 오전 7시30분, 장례예배는 같은 날 오전 8시 연세대 루스채플에서 열린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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