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매니저,공연 기획·홍보 경험 큰 도움..전공 제한은 없어

      2013.11.25 17:08   수정 : 2013.11.25 17:08기사원문
주5일근무제 도입과 문화생활에 대한 욕구 증대로 뮤지컬이나 콘서트, 연극, 독주회, 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이 많이 열리고 있다. 이런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공연장을 관리하고 진행에 대한 책임을 지는 사람들이 바로 하우스매니저(House Manager)다. 국내에 이 직업이 생긴 지 10년도 채 안됐지만 유럽에서는 이미 수백년의 공연문화와 역사를 같이한 직업이다.

공연장 관리의 총책임자인 하우스매니저는 공연의 진행에서부터 마무리 업무까지 담당한다. 공연 전에는 스태프 회의를 통해 공연에 관한 정보를 공연단체 및 관계자들과 협의하며 입장권 가격에서부터 홍보물이나 CD 등의 판매물건, 인터넷 개시 여부, 관람객 성격 등 세부적인 사항까지 확인한다.

포스터 및 전단지 관리와 비치, 안내원이나 매표원·자원봉사자·식음료판매원 등의 서비스 교육도 이들의 일이다. 또 관객들의 질서유지, 편의제공, 공연장 내 시설의 안전상태 및 청결상태 등을 점검한다. 입장티켓 관리, 포스터나 배너와 같은 홍보물 관리, 공연 시 촬영금지 및 장내 분위기 조성 등 공연 중의 객석관리와 식음료 공간, 물품보관소 등의 부대시설을 관리하고 VIP 인사를 접견하기도 한다.


따라서 공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공연일정 및 내용, 홍보, 공연관람료, 특이사항 등의 세부내용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공연의 성격, 연기자의 성향, 주요 관객 연령층 등을 미리 파악해 공연 중 안전사고를 막는 일도 이들의 몫이다. 대부분 공연이 없는 월요일이 공연장의 휴관일이기 월요일이 휴무인 경우가 많다.
공연이 보통 늦은 오후나 저녁시간에 있기 때문에 이들의 근무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가 일반적이다. 하우스매니저가 되기 위한 전공이나 학력 제한은 없다.


현재 하우스매니저를 양성하는 전문 교육기관은 없으며 대학의 공연관련학과, 경영학과, 서비스관련학과 등을 졸업하면 이 일을 하는 데 유리할 수 있다.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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