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파트 입주 28만가구..올해보다 43.3% 늘어
2013.11.27 17:12
수정 : 2013.11.27 17:12기사원문
2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4년 전국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총 458개 단지 27만7404가구로 조사됐다.
올해 대비 8만3852가구 증가한 물량으로, 지난 2010년 30만1746가구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은 입주물량이 공급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이 올해 대비 2만5878가구 증가한 11만5991가구이며 5대 광역시(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는 1만3030가구 늘어난 5만9165가구가 내년도 입주예정 물량이다.
월별로는 6월이 3만9328가구로 가장 많고 8월 3만368가구, 9월 2만9589가구순이다. 7월이 1만4860가구로 가장 적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올해 대비 1만2026가구 증가한 3만6877가구, 경기도도 1만2738가구 늘어난 6만7471가구, 인천 역시 올해 대비 1114가구 증가한 1만1643가구 등이다.
서울은 LH의 보금자리지구(세곡2지구, 내곡지구 등), SH공사의 마곡지구 등 공공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마포구 아현동 아현 래미안푸르지오(3885가구), 동대문구 답십리동 답십리 래미안위브(2652가구), 강서구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2603가구), 성동구 상왕십리동 텐즈힐(1148가구) 등 1000가구 이상 민영아파트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특히 내년 서울 강남권(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은 25개 단지, 총 9367가구가 입주한다. 이는 올해 27개 단지, 1만2128가구보다 2761가구 감소한 수준으로 구별로는 △강남구 5640가구 △서초구 3251가구 △강동구 476가구 등이며 송파구는 입주물량이 없다.
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팀장은 "강남구는 민영아파트가 역삼동 역삼3차아이파크 411가구와 자곡동 강남보금자리지구에 위치한 민간물량인 래미안강남힐스 1020가구뿐"이라며 "나머지는 세곡2지구 보금자리 3091가구와 강남보금자리지구 1118가구 등이 입주예정 물량"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초구는 민영으로는 서초동 롯데캐슬프레지던트 280가구와 내곡지구에 있지만 유일한 민간물량이었던 서초 엠코타운 젠트리스 256가구 등이 있지만 이 외에는 내곡지구 공공물량 2293가구와 양재동 및 우면동 등에 장기전세 422가구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gms@fnnews.com 고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