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지주 대표 김용범· 메리츠화재 사장 남재호

      2013.12.06 18:07   수정 : 2014.10.31 11:45기사원문

메리츠금융그룹이 지주 대표이사와 메리츠화재 사장을 신규 선임하는 등 자회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6일 김용범 메리츠종금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또 남재호 전 삼성화재 부사장을 메리츠화재 사장으로 선임했다. 권태길 메리츠종금증권 총괄 부사장은 메리츠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됐다.

메리츠화재 송진규 사장은 임기가 내년 6월까지지만 지난 5일 자진 사퇴했다.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를 맡았던 원명수 부회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메리츠화재 고문을 맡는다.

메리츠화재는 보험업계의 업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나홀로 실적상승'을 기록할 만큼 영업 성과가 좋았다. 이 때문에 내년 주총 이후 송 사장이 연임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내년도 영업 환경이 더 큰 어려움이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부적으로 공동대표제 도입을 검토하자, 송 대표가 이를 고사하고 자진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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