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낮병동 ‘별마루’ 환우 격려

      2013.12.19 16:15   수정 : 2014.10.31 09:17기사원문

명지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낮병동인 '별마루' 환우와 의료진들이 지난 18일 오후 2시 병원 대강당에 모여 노래와 율동, 시와 그림으로 한해를 정리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별마루는 대인관계와 사회 적응에 어려움이 있는 환우들의 사회복귀를 돕는 명지병원 통원치료 병동으로, 이번 행사처럼 관련 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가족 등의 인권 증진 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

'수고했어 모두들, 올해도'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별마루 환우들과 담당 의료진, 간호사, 음악치료사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별마루 환우들은 이날 '너는 특별하단다'라는 음악극을 직접 발표하고 회복 과정을 담은 글과 자작시를 낭송하며 크리스마스 캐롤 등의 합창도 선보였다. 이어 정신건강의학과 의국, 간호팀, 외래, 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팀이 '괜찮습니다'라는 노래와 율동으로 화답하며 마무리됐다.


정신건강의학과 김현수 교수는 "별마루가 문을 연 지난 2년간 수많은 별마루 환우들이 통원 치료를 통해 성공적으로 사회에 복귀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현재 치료중인 환우들의 재활 의지를 북돋고 보호자들에게도 용기와 위로를 전해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별마루 환우들이 직접 작업한 미술 작품이 전시됐으며 이들이 만든 소품 판매도 이뤄졌다.
수익금은 명지병원 사회사업을 위한 사랑나눔기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명지병원은 지난 2010년 호텔 로비처럼 고급스러운 홀에 소파 등을 배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의 치료실, 면담실, 헬스 공간 등과 안전 시설을 갖춘 새로운 개념의 정신과 병동 '해마루'를 개소하고 환자와 가족들에게 양질의 통합 의료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후 통원 치료가 가능한 낮 병원인 별마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집중적인 정신사회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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