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 전국환-주진모와 각각 ‘권력+애정’ 다툼 예고

      2013.12.24 14:14   수정 : 2014.10.30 19:54기사원문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의 지창욱이 숨겨왔던 발톱을 서서히 드러내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한 ‘기황후’ 말미 공개된 18회 예고편에서는 유약하기만 했던 원나라 황제 타환(지창욱 분)이 지금껏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었던 대승상 연철(전국환 분)에게 당당히 맞불을 놓는 장면이 그려졌다.

타환은 사뭇 달라진 눈빛으로 용상에 앉아 연철을 노려보며 명종황제의 저주에 관한 이야기로 연철을 자극했다. 또 그는 독살당한 아버지의 유언이 담긴 혈서에 대해 묻는 등 연철을 더욱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타환의 도발을 좌시하고 있을 연철이 아니다.

연철은 당기세(김정현 분)가 파놓은 함정에 빠져든 타환의 목에 칼을 겨누며 극악무도함을 드러냈다.

연철은 혈서를 찾으려는 일당을 찾았다는 전갈을 받아 황급히 발걸음을 옮겼고, 그곳에서 타환을 맞닥뜨렸다. 연철은 타환에 칼을 겨누는 등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또 기승냥(하지원 분)을 둘러싼 두 남자 왕유(주진모 분)와 타환의 삼각로맨스도 본격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타환은 승냥에게 “너에게 황명을 내릴 것이다”라며 “쳐다봐도 안 되고 그 놈을 보고 웃어도 아니 된다.

그리고 절대로 그 놈 때문에 내 앞에서 울지 말거라”라고 왕유를 향한 질투심을 드러냈다. 이어, 서글프게 눈물을 흘리는 승냥을 애틋한 눈빛으로 안아주는 왕유의 모습이 함께 그려지며 슬픈 사랑을 짐작케 했다.

한편 명종황제의 유언이 담긴 혈서를 둘러싼 황궁 내 암투와 함께 한 여자를 사이에 둔 두 남자의 가슴 시린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기황후’ 18회는 2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최현호 기자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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