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벡 결승골’ 맨유, 노리치시티 꺾고 6위 도약…루니 결장

      2013.12.29 01:56   수정 : 2014.10.30 18:57기사원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6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노리치 캐로우로드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노리치시티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하파엘, 필 존스 등 수비수들의 부상으로 고민을 앓던 맨유의 수비진에는 네마냐 비디치가 선발로 복귀해 조니 에반스, 크리스 스몰링, 파트리스 에브라와 함께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마이클 캐릭이 부상에서 복귀해 카가와 신지, 톰 클레버리, 라이언 긱스, 애슐리 영과 호흡을 맞췄으며 최전방 공격수에는 치차리토가 나섰다.

지난 풀럼전 충격적인 패배의 아픔을 씻기 위한 노리치시티는 최전방에 개리 후퍼를 내세웠다.
그 뒤를 네이든 레드만드, 브래들리 존슨, 로버트 스노드그라스, 웨슬리 훌라한 등이 받치며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 초반 측면을 활용해 경기를 주도했던 맨유는 전반 중반 이후 노리치시티에 주도권을 뺏긴 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이후 노리치시티의 공격을 막기에 급급했던 맨유는 전반전 동안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과 수비진들의 육탄 방어로 실점을 면할 수 있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맨유가 먼저 긱스를 빼고 대니 웰벡을 투입하며 칼을 빼들었고, 이 교체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11분 노리치시티 수비수들이 자신의 진영에서 걷어내려고 했던 공이 웰벡을 맞고 흘렀고, 치차리토가 밀어준 공을 받은 웰벡이 골키퍼까지 제친 뒤 선제골을 터뜨린 것.

리드를 잡은 맨유는 후반 23분 카가와 신지를 대신해 아드낭 야누자이를 투입하며 추가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에 맞서 동점골을 노리는 노리치시티는 후퍼를 빼고 리키 반 볼프스빈켈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후 마지막 교체카드로 대런 플레쳐를 투입하며 중원을 두텁게 한 맨유는 동점골을 노리며 공세를 퍼부은 노리치시티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이날 경기를 1-0으로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맨유는 최근 경기(컵 대회 포함)에서 6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34점(10승4무5패)이 됐고, 5위 에버튼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6위에 랭크됐다.
반면 패한 노리치시티는 승점 19점(5승4무10패)가 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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