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 단독콘서트 성황리 개최, ‘스물여섯 그리고...’
2013.12.30 14:24
수정 : 2013.12.30 14:24기사원문
윤하가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함께 행복한 연말을 보냈다.
지난 27일, 28일 이틀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윤하의 연말 단독 콘서트 ‘스물여섯 그리고’가 개최됐다.
이날 은하수 배경 속 화이트 의상을 입고 빛나게 등장한 윤하는 지난 6일 발매한 겨울 스페셜 미니앨범 과 동명의 앨범 수록 곡인 ‘Subsonic’을 부르며 공연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뒤이어 직접 연주하는 피아노 반주에 맞춰 신곡 ‘시간을 믿었어’와 ‘없어’를 연이어 선보이며 연말 콘서트의 따뜻한 분위기를 이어간 윤하는 “드디어 올림픽 홀에 입성했다. 윤하 공연에 오신 분들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드린다”는 말로 객석을 꽉 메운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우리가 헤어진 진짜 이유’, ‘오늘 헤어졌어요’, ‘기다리다’, ‘오늘 서울은 하루종일 맑음’ 등 기존 히트곡들을 차례로 선사하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무르익게 만든 윤하는 이번 콘서트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들을 진행, 팬들과 한층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먼저 사전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팬과 함께 꾸미는 ‘Voice with Younha’ 코너로 아름다운 하모니의 듀엣 무대를 선사한 윤하는 공연 전에 관객들로부터 전해 받은 사연을 무대에서 직접 소개하고 인터뷰하는 ‘윤하의 대나무 숲’ 코너도 마련, 팬들과 함께 얘기를 주고받으며 직접 교감을 나누기도 했다.
특히 열흘 후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한 남성팬의 사연을 소개한 윤하는 “군대에 잘 다녀오라”는 말과 함께 뜨거운 포옹을 제안하기도 해 공연장을 찾은 많은 남성 팬들을 열광케 했다.
또한 이날 객석에는 평소 윤하의 열혈팬으로 소문난 홍정호 선수를 비롯, 손흥민, 김영권, 김신욱, 네 명의 국가대표 축구 선수가 함께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이어 기타 연주에 맞춰 편곡한 ‘Dream A Little Dream of me’와 그간 윤하가 불렀던 드라마 OST ‘눈물이 한방울’, ‘멀리서 안부’, ‘그거리’를 연달아 부르며 감미로움을 선사하던 윤하는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It`s Beautiful’, ‘One Shot’, ‘Rock like stars’ 등을 특유의 폭팔적인 가창력으로 선보여 역시 공연형 라이브 가수임을 실감케 했다.
끝으로 ‘비밀번호 486’을 팬들과 함께 열창한 뒤 뜨겁게 달아오른 공연장을 뒤로하고 떠나는 윤하에게 팬들의 ‘앵콜’이 끊이지 않자, 윤하는 다시 무대에 올라 ‘텔레파시’와 ‘혜성’, ‘좋아해’ 그리고 ‘Home’까지 무려 4곡을 앵콜로 전하며 연말 단독 콘서트 ‘스물여섯 그리고’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윤하는 “수 많은 연말 공연 가운데 윤하의 콘서트를 선택해서 찾아주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살면서 힘든 순간이 찾아올 때도 있지만 언제나 저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팬 여러분이 있어서 힘이 난다”라는 말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윤하는 ‘서브소닉(Subsonic)’의 타이틀 곡 ‘없어’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