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와 물때로부터 욕실 지키기! 겨울철 욕실 관리 노하우

      2014.01.02 14:05   수정 : 2014.10.30 18:30기사원문
겨울철 욕실 공간은 공기순환이 어려워 항상 습기에 차 있기 마련이다. 또한 실내외 온도차 때문에 천장이나 벽에 물방울이 맺히는 결로현상이 잦아져 곰팡이와 물때의 공격을 받기 십상이다. 욕실 청소가 까다로운 겨울, 특별 관리법을 알아보자.




타일 사이에 양초 문지르면 곰팡이 막아줘

타일이나 실리콘 틈새에 생긴 검은 곰팡이는 바로 청소하지 않으면 지우기 힘들기 때문에 평소에 벽면의 물기를 잘 닦아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욕실에 튄 물기를 제거한 후 문을 열고 환기 시켜 습도를 낮추자.

곰팡이가 이미 생겼다면 청소 전날 밤 타일 틈에 곰팡이 제거용 세제를 뿌려두고 다음날 뜨거운 물로 헹구면 효과가 있다. 또한 타일 사이에 양초를 발라두면 양초 성분이 코팅돼 곰팡이가 생성되는 것을 막아준다.
결로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겨울에는 양초를 더욱 꼼꼼히 발라야 한다.

베이킹 소다.구연산으로 욕실 소독

배수구나 환기팬 등은 물때가 껴 고약한 냄새를 풍기기 쉽다. 머리카락과 각종 찌꺼기 등으로 욕실 배수구가 막혔을 때는 베이킹 소다와 구연산을 이용해보자.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각각 1컵씩 배수구에 부어 거품이 생기기를 기다렸다가 뜨거운 물을 부으면 막힌 배수구가 뚫리고 소독이 된다.

구연산 또한 욕실 청소에 이용하면 좋다. 구연산은 무색무취의 흰색 분말로, 인체에 유해한 화학적 요소 없이 살균소독이 가능한 친환경세제다. 먼저 욕실에 베이킹 소다를 뿌린 후 구연산을 섞은 물을 분무기에 담아 뿌리면 베이킹 소다와 구연산이 만나 거품이 생긴다. 이때 솔로 거품을 문지르면 욕실의 찌든 때와 곰팡이를 제거할 수 있다.

향초로 향기로운 욕실 만들기

대청소가 어려운 겨울철, 욕실 벽만 잘 관리해도 수고를 덜 수 있다. 샤워 후에는 욕실 전체에 냉수를 뿌려 증기가 빠지도록 한 후,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청소용 브러시로 습기 찬 욕실 벽을 닦아준다. 또한 건조가 잘 되도록 샤워 후 욕실 문을 활짝 열어두는 것이 좋다.


욕실에서 퀴퀴한 냄새가 날 때는 스프레이형 방향제를 뿌리거나 초를 켜두면 된다. 일반 양초도 냄새 제거 효과가 있지만, 은은한 카모마일과 상큼한 레몬향의 아로마향초로 욕실 공간에 향기를 더하는 것도 좋다.
숯이나 막 걸러낸 커피 찌꺼기를 통에 담아 욕실에 두는 것도 냄새를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출처: 디자인성민

/lifestyle@fnnews.com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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