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산업硏, 성과연봉제로 임금체계 단일화

      2014.01.05 10:00   수정 : 2014.10.30 18:11기사원문
【 대구=김장욱 기자】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올해 새로운 도약을 위해 혁신적 인사를 단행하고 이원화된 임금도 성과연봉제로 단일화했다.

5일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기관 통합에 따라 호봉·연봉으로 이원화된 임금을 성과연봉제로 단일화했다. 지금까지 패션산업연구원은 지난 2010년 한국패션센터(호봉제)와 한국봉제기술연구소(연봉제)의 통합 출범 이후 출신별로 임금체계가 달라 내부 갈등을 빚어왔다.

하지만 김충환 원장 취임 후 임금단일화를 위한 전담반을 구성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 최근 노동조합과 노사관계 선진화 및 성과연봉제 단일화에 합의했다.

또 정년규정(만 57세)과 단체협상의 정년(만 65세)이 불일치한 점도 개선해 정년을 60세로 조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형식적이고 공간적인 통합 때문에 나열돼 있던 4본부 1사무국 14팀의 조직을 1실 2본부 9팀의 전문조직으로 슬림화했다.

그간 연구원 운영에 따른 조직인력 운영계획 축소에 초점을 두면서 최근 정부의 강도 높은 공공기관 개혁과 경영혁신을 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 등을 감안,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연구개발 분야를 강화했다는 점이다.
전문생산기술연구소의 역할과 기능확대를 대비하고 그동안 정체성과 방향성이 부족한 연구개발 분야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연구개발 부서를 집중 강화시켰다. 반면 고임금 저효율 인력과 공무원과 연루된 내부비리자 등 4명에 대해서는 엄격하고 단호한 인사조치(대기발령)를 했다.


김충환 한국패션산업연구원장은 "두 기관을 물리적으로 통합, 기관 운영의 한계와 조직 운영이 불안정한 점이 있었다"며 "하지만 임직원 및 지역 패션업계가 합심, 연구원 기능을 정상화하고 지역사회 공헌과 책임감 있는 일원으로 역할을 다함으로써 새롭게 도약하는 모습을 반드시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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