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신비전,포유류 등 표본 500여점
2014.01.06 17:09
수정 : 2014.10.30 17:59기사원문
인간의 몸속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던 '인체의 신비전'은 300만명에 달하는 관람객을 끌어모은 인기 전시다.
'인체의 신비전' 동물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동물의 신비전'이 오는 3월 2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국내 기획사인 아게아와 중국 광둥성박물관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전시에는 플라스티네이션(Plastination) 기법으로 제작한 실제 동물 표본 500여점이 나온다. 플라스티네이션은 동물의 사체에서 부패 방지를 위해 수분과 지방을 제거하고 실리콘과 같은 폴리에스테르 합성수지 등으로 대체해 살아있는 듯한 상태로 영구 보존하는 기법으로 '인체의 신비전'에도 같은 방법이 동원됐다.
이번 전시에는 포유류를 비롯해 어류, 양서류, 파충류, 조류 등 온갖 종류의 동물들이 총망라됐다. 4m70㎝에 이르는 기린 표본을 비롯해 밍크고래, 코끼리 등 국내에는 처음 공개되는 실제 크기의 동물들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기간에는 애완동물 만져보기, 물고기.개구리.쥐 해부교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1만3000~1만5000원. 1599-5332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